앞=뒤 展 전시서문

그렇게 둘의 작업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서 비로서 ‘집’이란 것의 정의, ‘집’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푼다. 강준영의 작업이 쌓이면 김준명의 작업이 되고, 김준명의 작업을 해체하면 강준영의 작업을 볼 수 있다. 집에 대한 완전히 다른 정의가 모여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‘집’에 대한 생각을 들쑤신다. 내 삶의 모습을 억지로 다시 보게 한다. 그건 지금 남의 집에 혼자 살고 있는 내가 생각하는 집과 담을 넘어 뒷산으로 뛰어올라가던 여섯 살의 내가 생각하는 집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. 두 작가가 집 얘기를 하니, 그걸 보고 있던 나는 오랜만에 내 속내를 들여다보고 있다.

이야기+歌…to listen

완전히 다른 장르라고 생각되지만, 의외로 락과 힙합은 적지 않은 협업을 통해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. 에어로스미스Aerosmith와 런디엠씨Run DMC 는 를 탄생시켰고, 린킨파크Linkin Park 와 제이지Jay-z는 를 만들어냈다. 아예 록과 힙합은 핌프락Pimp rock이라는 장르로 결합되기도 했다. 거기에는 투 베이스와 트윈기타의 날카로움과 힙합의 그루브가 공존한다. 그 장르간 결합의 케미스트리Chemistry가 락을 좋아하는 기획자가 힙합을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는 이유고, 목적이다. PEACE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