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reaking the waves_파해(破海)

박지혜의 작업은 스웨터에서 삐져나온 실오라기 같아서, 작가의 이야기를 잡고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서 ‘나’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. 아주 인간적이고 당연한 그러나 너무 내밀해서 공유할 수 없다고 믿었던 경험과 감정을 작가와 관람객이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거대한 철학적 담론과 호기심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. 그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통해 모두가 목격했을 법한 사건과 감정을 이야기한다.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숨은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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