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ick at a scab

나의 그림은 언제나 구체적인 이미지에서 출발한다. 최근의 작업에는 잠들기 직전에 본 장면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강하게 잔상이 남는 꿈의 모습, 별것 아니지만 견디기 힘든 체험 같은 것들이 추가되고 있다. 어렸을 적 열병을 앓았을 때 보았던 환영만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장면들이 있다. 발작적인 개의 짖음이나 풀리지 않는 꿈의 모습들은 모른 채 넘기고 싶은 부분을 건드리는 것 같다. 이런 부정적인 것들은 모두 밖으로 꺼내어 놓아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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