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ramatic scenery

이 ‘수집-해체-조합’의 과정에서 현실은 있는 그대로 반영(reflect)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현실로 ‘다시(再, re)’ 창조되고 있다. 그러므로 두 작가의 작품 속에 보이는 저 극적인 풍경(dramatic scenery)은 작업 과정을 통해 투사된 작가들의 내면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. 그것이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이든, 혹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에의 풍자든, 분명한 것은 두 작가가 만들어 낸 것은 대체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풍경이며 동시에 온전히 작가 자신의 풍경인 것. 이것이 우리가 작품을 통해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갖게 되는 이유다.